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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사용법

한글 맞춤법 역사와 총칙 & 한글 자음 제대로 읽기

by 모하씨 2023. 3. 16.

잘못 쓰기 쉬운 맞춤법 용례들을 살펴보기에 앞서 먼저 한글맞춤법의 개정 역사와 규정 개요를 살펴보겠습니다.
덧붙여 한글 자음 읽는 법 또한 짚어보려 하는데, 이유는 모음의 경우는 별 문제가 없으나 자음의 경우, 의외로 많은 분들이 잘못 발음하기 때문입니다.

 


한글 맞춤법, 어문 규정의 역사


*아래 자료는 국립국어원의 2018년 한국 어문 규정집 발간사를 토대로 편집한 내용입니다.

 


우리말은 처음 '한글 마춤법 통일안'(1933년)과 '사정한 조선어 표준말 모음'(1936년)을 공표하여 바람직한 우리 어문 생활의 토대가 될 지침을 마련하였고, 1970년대 초부터 1980년대에 걸쳐서는 달라진 어문 현실을 반영하여 어문 규정을 개정하였습니다. 1988년에는 국립국어원의 전신인 국어연구소에서 '한글 맞춤법'과 '표준어 규정'을 마련하였고, 2017년 일부 수정을 거쳐 현재까지 우리말과 글을 쓰는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가르치고 있는 일러스트
한글맞춤법, 한글자음 제대로 읽기


이와 함께 우리말을 로마자로 적는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1984년)과, 외국어에서 들어온 말을 한글로 적는 '외래어 표기법'(1986년)도 마련하였습니다. 다만 1984년에 고시된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은 쓰기에 불편한 점이 있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2000년에 전면 개정하였고, 2014년에 일부 용례 오류를 수정하였습니다. '외래어 표기법' 역시 1986년 제정한 이래 여러 차례 언어별 표기 세칙을 추가하였고, 2017년에는 일부 내용도 수정하였습니다.


이처럼 어문 규정은 여러 차례 개정되었는데, 그 내용을 한눈에 파악하기 쉽게 국립국어원에서는 2018년에 흩어져 있던 어문 규정을 한데 모아 한 권의 책자로 펴냈습니다. 이유는 누구라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하고 교육, 언론, 출판 등의 분야에 바탕이 되기 때문입니다. 한편 이러한 작업을 통해 어문 규정 사이에 체재나 용어, 용법이 통일되지 못한 부분을 조정하는 역할도 하였습니다.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본다면, 원래 '한국 어문 규정집'은 1995년에 처음 발간했었으나 이후 2000년 개정된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과 추가된 '외래어 표기법' 내용을 반영하여 현재와 같은 형태로 2001년에 다시 발간하였고, 2011년 국어심의회에서 의결된 표준어를 추가하여 3판을 발간한 바 있습니다.
이후 2014년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이 일부 개정되고 '한글 맞춤법' 부록인 문장 부호가 전면 개정되었으며,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새로운 표준어가 추가되었습니다. 그리고 국어사전과 어문 규정 사이에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어 혼란을 주었던 내용을 수정하여 2017년에 '한글 맞춤법', '표준어 규정'이 일부 개정되었고, '외래어 표기법'도 띄어쓰기 부분이 일부 개정되었습니다.


그리하여 2018년 국립국어원은 이 모든 것을 담아 '한국 어문 규정집'을 발간하였고, 지금 우리는 그에 근거해 맞춤법, 표준어, 외래어, 로마자표기, 각종 문장부호 등의 기준을 갖게 된 것입니다.

 

 

한글 맞춤법 목차

 

한글 맞춤법 규정은 크게 본문 파트와 부록 파트로 나누고 있습니다. 본문은 맞춤법의 기본이 되는 '어문 규정' 파트라 할 수 있고, 부록은 출판 등에서 적용하는 문장부호에 관한 항목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본문


제1장 총칙

제2장 자모

제3장 소리에 관한 것

제1절 된소리
제2절 구개음화
제3절 'ㄷ' 소리 받침
제4절 모음
제5절 두음 법칙
제6절 겹쳐 나는 소리

제4장 형태에 관한 것

제1절 체언과 조사
제2절 어간과 어미
제3절 접미사가 붙어서 된 말
제4절 합성어 및 접두사가 붙은 말
제5절 준말

제5장 띄어쓰기

제1절 조사
제2절 의존 명사,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 및 열거하는 말 등
제3절 보조 용언
제4절 고유 명사 및 전문 용어

제6장 그 밖의 것

 

 

부록 _ 문장 부호


문장 부호는 글에서 문장의 구조를 드러내거나 글쓴이의 의도를 전달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부호입니다. 한글 맞춤법 규정에서는 다음과 같이 문장 부호 이름을 적시하며 항목별 사용법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어문 규정집을 참고하세요)


1. 마침표(. )
2. 물음표(?)
3. 느낌표(!)
4. 쉼표(,)
5. 가운뎃점(ㆍ)
6. 쌍점(:)
7. 빗금(/)
8. 큰따옴표(" ")
9. 작은따옴표(' ')
10. 소괄호( ( ) )
11. 중괄호( { } )
12. 대괄호( [ ] )
13. 겹낫표(『 』)와 겹화살괄호(≪ ≫)
14. 홑낫표(「 」)와 홑화살괄호(< >)
15. 줄표( ― )
16. 붙임표(-)
17. 물결표( ~ )
18. 드러냄표( ˙ )와 밑줄(__)
19. 숨김표( O, X )
20. 빠짐표( □ )
21. 줄임표( …… )

 

 

<총칙> 편 살펴보기


제1장 총칙편은 다음 3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글 맞춤법의 대원칙이라 할 수 있겠지요. 저는 특히 '띄어쓰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


제1항 한글 맞춤법은 표준어를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함을 원칙으로 한다.
제2항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
제3항 외래어는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적는다.

 

 

<자모> 편 살펴보기, 자음 제대로 읽기


한글 맞춤법 규정 제4항에서는 자모에 대해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는데, 특히 자음의 발음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ㄷ(디귿), ㅅ(시옷), ㅋ(키읔), ㅌ(티읕) 등을 잘못 읽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자음

ㄱ(기역), ㄴ(니은), ㄷ(디귿), ㄹ(리을), ㅁ(미음), ㅂ(비읍), ㅅ(시옷), ㅇ(이응), ㅈ(지읒), ㅊ(치읓), ㅋ(키읔), ㅌ(티읕), ㅍ(피읖), ㅎ(히읗)

 

모음

ㅏ(아), ㅑ(야), ㅓ(어), ㅕ(여), ㅗ(오), ㅛ(요) , ㅜ(우), ㅠ(유), ㅡ(으), ㅣ(이)

 

 

마치며

 

'틀리기 쉬운 맞춤법' 용례에 앞서 한글 맞춤법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살펴보았습니다. 다소 머리 아플 수 있는 내용이지만, 기본을 알고 간다면 탄탄하겠다는 생각에 공 들여 편집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하단의 국립국어원 한국어 어문 규범을 참고하시고, 자료 사용 시 출처와 링크 남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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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이트] 국립국어원 한국어 어문 규범

 

여기에서는 한글 맞춤법과 표준어 규정 외에도 외래어 표기법,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에 관한 규정과 해설을 다루고 있으니 참고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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